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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동포 만난 李대통령, 4선 도전 룰라에 “훌륭한 분”

29.07.2026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국가 간 관계를 정상화·심화하기 위해 임기 초에 최대한 많은 나라를 방문하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국가 정상 간 만남이 경제와 안보협력 뿐만 아니라 민간 교류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임기 초에 집중 순방을 통해 관계를 심화시킨다는 의지인 셈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상파울루의 한 호텔에서 열린 브라질 동포간담회에서 “사실 제가 취임한 이후 해외 순방을 좀 많이 다닌 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실질적 신뢰를 쌓으면 현지에 진출한 기업과 교민들도, 그 나라에 상품을 수출하는 기업들도 상황이 매우 신속하게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기 후반이나 끝에 가서 다니면 뭐 하겠느냐”며 “그때는 이미 뭔가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도 크게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날 정상회담으로 이 대통령 취임 후 다섯 차례 회동을 가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룰라 대통령님께서 여러분 만나면 안부 전해달라고 그랬다. 진짜입니다”라며 “곧 선거도 있어서 그러지 않을까 싶긴 한데, 이 중에 선거권 가진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실제 룰라 대통령은 연임을 한 뒤 정치적 어려움을 겪다 다시 대통령에 당선돼 올해 10월 4선에 도전한다.

이 대통령은 “‘세상에 노동자 경력을 가진 대통령 당신하고 나밖에 없다. 이렇게 세상 사람들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또 그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진심을 다해 뛰는 사람이 그렇게 많겠냐. 우리 둘이 많이 노력하자’ 이런 말씀도 하셨다”고 전날 정상간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훌륭한 분이다. 브라질에 과거 두 차례 재임을 했을 때 브라질 경제가 급성장을 했지 않느냐”며 “그리고 아마 소득 불평등, 교육 불평등도 엄청나게 개선이 돼서 그게 브라질 경제발전, 국가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브라질이 그 후에 많이 또 추락했다. 그러나 다시 또 복구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 속에서 여러분들도 큰 역할을 하시고 또 큰 기회를 잡으셔서 성공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 동포사회를 향해선 “1956년에 선배 동포들이 브라질 땅으로 건너오며 내디딘 첫 발걸음이 훗날 대한민국 정부가 해외이주법을 제정하고 처음으로 추진한 공식 농업이민단의 정착을 돕는 소중한 밀알이 됐다”며 위로와 감사를 표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1950∼1970년대 브라질로 이주한 1세대 동포 4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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