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ESG 거버넌스 체계를 전면 개편하며 투명경영과 준법경영 강화에 나섰다. ESG위원회의 독립성과 권한을 대폭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준법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27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기존 사외이사 2명·사내이사 1명으로 운영하던 ESG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 체제로 개편했다. 경영진으로부터 독립된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해 경영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주주 신뢰를 높인다는 취지다. ESG위원회는 ESG 활동 전반은 물론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와 주요 의사결정을 심의하는 핵심 기구다.
위원회의 권한도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는 100억 원 이상 규모의 내부거래만 심의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내부거래를 사전 승인 대상으로 제도화했다. 이와 함께 올해 3분기 내 ISO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인증 취득도 추진한다. ISO 37301은 기업의 준법경영 체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다. 법적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하이트진로는 인증 취득을 통해 임직원의 준법 의식을 높이고 법과 원칙을 기반으로 한 기업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환경(E)과 사회(S)에 이어 거버넌스(G) 부문의 취약점 개선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경영의 투명성을 넓혀 시장과 주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