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024110) 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4.4% 감소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1조 4429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 5086억 원) 대비 4.4%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6895억 원으로 지난해(6944억 원)보다 0.7% 줄었다.
이자이익은 늘었지만 환율 변동성에 따른 외환 관련 손익 악화가 비이자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 76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 8035억 원)보다 7.2% 늘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2439억 원으로 전년 동기(4856억 원)보다 49.8%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05.2%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자이익이 개선됐고 유가증권 관련 손익도 나아졌지만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화자산 평가손실 확대와 대손충당금 증가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6월 말 현재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70조 1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은 43조 2940억 원에서 43조 2300억 원으로 640억 원 감소했다.
총연체율은 6월 말 0.94%로 3월 말(0.95%)보다는 낮아졌지만 지난해 말(0.89%)보다는 0.05%포인트 높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98%로 지난해 말(0.91%)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부동산업 및 임대업의 연체율이 지난해 말 0.87%에서 6월 말 1.54%로 0.67%포인트 뛰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7%로 지난해 말과 전 분기보다 0.01%포인트 낮아졌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10%포인트 하락했다.
기업은행은 2분기 실적 발표와 더불어 창립 후 처음으로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배당 기준일은 이달 31일이며 배당금은 주당 210원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생산적 금융 지원과 AI 대전환을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며 “최초로 실시하는 분기배당을 통해 주주환원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