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홈플러스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5조 2000억 원 규모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실시하는 한편 임금체불 해소와 긴급 자금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홈플러스 관련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근로자와 협력업체 지원 실적을 점검했다.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이후인 이달 3일부터 23일까지 노동부 상담창구 등을 통한 지원 상담은 총 1935건 접수됐다. 정부는 상담을 통해 체불임금과 실업급여, 생계 지원 등을 안내하고 있다.
금리 연 1.5%로 1인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되는 근로자 생계비 융자는 이달 23일까지 총 8934건, 410억 원이 지원됐다. 정부는 체불임금 대지급금도 1인당 최대 2100만 원까지 지급하는 한편, 홈플러스의 DIP(회생기업 운영자금) 금융 조달 이후 임금체불 문제가 신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협력업체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은 회생절차 개시 이후 180건, 65억 원이 지원됐다. 중소기업 대상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이달 27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신용보증기금은 위기대응 특례보증 16건, 116억원을 지원했고, 기술보증기금도 기존 보증 만기 연장과 신규 보증 지원에 나섰다. 은행권은 이달 17일까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만기연장·상환유예 7752건, 5조 2000억 원과 신규 긴급자금 대출 100건, 191억 원을 지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