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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마스가…정부, 5년간 1200억원 규모 한미 공동 연구 진행

23.07.2026 1분 읽기

1500억 달러 규모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전초 기지가 설립됐다. 정부는 마스가 프로젝트 사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1200억 원 규모의 조선 분야 한미 공동 연구 사업도 5년간 진행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소재 메이플라워호텔에서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비롯해 양국 정부, 의회, 기업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협력센터는 양국 산업부가 지난 5월 체결한 ‘한미 조선 협력 파트너십 이니셔티브’ 양해각서(MOU)에 따라 설립된 미국 현지 비영리법인이다. 협력센터는 앞으로 미국 조선소 컨설팅, 인력 양성, 정보 교류 등 협력 프로그램을 가동하게 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이며 사업비는 약 200억 원이다. 초대 센터장은 행시 26회로 입직해 산업부에서 대미 통상, 자원 투자 등을 담당했으며 한국투자증권 전무이사, 바클레이스코리아 사모투자 부문 대표 등을 역임한 이종건 전 대표가 맡았다.

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한미 조선협력센터는 전세계 유례 없는 조선 분야 협력 플랫폼으로서 미국 조선업 재건을 돕겠다는 한국의 굳은 의지와 약속의 상징”이라며 “협력센터는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우수한 조선 기술이 미국 해안 벨트곳곳에 뿌리내리도록 돕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500억 달러에 이르는 조선 협력 투자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지속적인 발주, 인센티브, 규제 완화 등 미국 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양국은 이날 총 15건의 협력 MOU도 체결했다. 분야는 △한미 조선 산업 동반 성장을 위한 팀코리아 구축 △공급망 협력 △인력 양성 △공동 기술 개발 등 4개다.

구체적으로 공급망 협력 분야에서는 총 5건의 MOU가 체결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 지멘스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와 차세계 설계·생산 분야 디지털 솔루션을 공동 구축·사업화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필라델피아 광역 상공회의소와 공급망 참여 촉진에,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 프레이저 인더스트리의 현대화 지원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삼호는 미국 타코마항을 운영하는 워싱턴 유나이티드 터미널스와 최신 항만 크레인 4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공동 기술 개발 분야에서 5년간 총 1200억 원을 투입해 조선 분야 한미 공동 연구 사업을 진행한다. 우리 측 7개 기업 및 기관, 미국 측 9개 기업·기관 등 16개사가 참여하게 되며 양국은 선박 설계 최적화, 알루미늄 자율 용접, 대형 블록 도장 자동화, 자율운항 등 8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인력 양성 분야에서는 한화 필리 조선소가 조선 기술 교육 지원부터 교육생 현장 실습, 채용까지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VR·AR 용접 교육 시스템 등 첨단 교육 인프라를 갖춘 인력 양성 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한다. 협력센터 등 기관은 미국 선급 ABS와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기술 자격·인증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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