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인공지능(AI)·보안 기술을 결집해 사이버 위협 탐지와 대응에 특화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참여할 팀을 다음 달 21일까지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성능 AI의 발전과 함께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국내 보안 환경에 특화된 AI 모델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정부는 국내 AI 및 사이버 보안 관련 기업·대학·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참여팀 가운데 한 팀을 선정해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 ‘B200’ 256장(32개 노드)을 10개월간 지원한다.
참여팀은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개발 방법과 이를 활용한 서비스 실증 분야, 실증 서비스 수 등을 직접 제안해야 한다. 정부는 기술력과 개발 경험, 개발 목표, 시장성 및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착수 5개월 뒤에는 중간 성과 모델을 공개하고 단계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나머지 5개월 동안 GPU 지원을 계속할지를 결정한다. 최종 성과물은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보안 기업과 기관 등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모델을 사이버 보안 생태계 전반에 확산하고, 2027년부터 모델 고도화를 위한 후속 지원을 이어가는 방안도 검토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최근 급변하는 AI 개발 환경과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해 AI 기반 사이버 보안 생태계의 핵심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