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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올해 벌써 두 차례 피바람 불었는데 또…이번엔 고위 임원들도 짐 싸라는 디즈니, 왜?

23.07.2026 1분 읽기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지난 4월에 이어 석 달 만에 산하 스튜디오와 방송 채널에서 또다시 대규모 감원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픽사·내셔널지오·ESPN 감원 상세

2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디즈니는 픽사와 내셔널 지오그래픽, ABC뉴스, ESPN 소속 직원들에게 해고를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토이 스토리’, ‘인사이드 아웃’ 등을 제작해온 픽사다. 전체 직원 1100명 가운데 제작·운영 부문 약 1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최근 ‘호퍼스’와 ‘토이 스토리 5’가 흥행하며 픽사가 전성기를 되찾았다는 평가가 나온 직후라 더욱 눈길을 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는 고위 임원을 포함해 수십 명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2010년부터 재직해온 찰리 파슨스 다큐멘터리 개발 수석 부사장과 테리 다누저 캐스팅 부사장이 이번 감원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ESPN에서는 간판 앵커였던 칼 레이비치와 데이비드 로이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 분석가 라이언 클라크도 자리를 비우게 됐다. ESPN이 NFL 지분 10%를 사들이고 중계권료 부담까지 늘면서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ABC뉴스에서도 10여 명이 구조조정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복되는 구조조정, 배경은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이번 감원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1월에도 일부 인력이 줄었고, 4월에는 마케팅 부문을 중심으로 약 1000명 감원 계획이 발표돼 업계에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에는 편집·제작·운영 부문이 주된 대상이 됐다.

지난 4월 해고 통보를 받았던 크리스 베스 전 월트디즈니 글로벌 홍보 이사는 당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31년간 몸담았던 디즈니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몇 주가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 소식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적었다.

그는 영상을 통해 “디즈니에 변화가 있었고, 제 역할(직책)이 사라지게 됐다”며 “31년간 일했던 월트 디즈니 컴퍼니를 떠나게 됐다”고 밝혀 아쉬움을 드러냈다.

당시 조시 다마로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팬들이 디즈니에 기대하고 소중히 여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창의성과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회사 여러 부문의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업계의 빠른 변화 속도를 고려할 때, 미래 수요에 맞추기 위한 더욱 민첩하고 기술적으로 능숙한 인력을 육성하는 방법에 대한 평가가 끊임없이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현대·LG…대기업들이 ‘이것’에 올인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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