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Crypto Seoul

Crypto Seoul

Crypto news from Seoul

Primary Menu
  • 집
  • 금융
  • 경제 뉴스
  • 비즈니스 뉴스
  • 사회 소식
  • 문화 소식
  • 연락처
  • 집
  • 5층에 ‘전기차 20대분 배터리’ 가득…불길 확산땐 붕괴 우려도
  • 사회 소식

5층에 ‘전기차 20대분 배터리’ 가득…불길 확산땐 붕괴 우려도

20.07.2026 1분 읽기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불이 처음 발생한 6층 바로 아래에 리튬배터리 물류로봇 수백 대가 배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불길이 5층으로 번지면 화재가 급격히 확대될 수 있어 소방 당국은 연소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진화 작업에 나섰다. 연기와 열기가 빠져나가기 어렵고 가연물이 빽빽하게 쌓인 물류창고의 구조적 특성 탓에 진화도 장기화하고 있다.

20일 소방 당국은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인근에서 브리핑을 열고 “5층에는 리튬배터리를 사용하는 물류창고용 로봇 수백 대가 있다”며 “불이 확산하면 건물 전체로 연소가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로봇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은 전기차 약 20대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이온배터리는 불이 붙으면 열폭주로 이어질 수 있고 일반적인 주수 방식만으로는 진화가 쉽지 않다. 소방 당국은 5층에 대원들을 투입하고 고가사다리차 등 특수차량 31대를 건물 각 방면에 배치했다. 열화상 드론으로 내부 열 축적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며 연소가 심한 구역에 소방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초 발화 지점은 차량 진출입로인 램프를 기준으로 6층 오른쪽 구역으로 추정됐다. 이후 불길은 7층과 6층 왼쪽 구역으로 번졌다. 6층 바닥 면적은 2만 8329㎡로 축구장 약 4개 크기다. 생활용품과 종이상자·비닐·플라스틱 등 가연물이 고층 선반에 대량 적재돼 불길이 인접 물품으로 계속 옮겨붙고 있다는 게 소방 당국의 설명이다.

창문이 적어 연기와 열기를 외부로 빼내기 어려운 점도 진화를 가로막았다. 내부 온도가 한때 150도를 웃돌면서 대원 진입도 제한됐다. 소방 당국은 굴착기로 외벽 일부를 철거해 배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연기와 온도가 낮아지면 추가 인명 수색과 피해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붕괴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큰 불길이 잡힌 B동은 현재까지 붕괴 위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화재가 장시간 이어지면 철골과 철근 등 구조부재의 강도가 떨어질 수 있다. 소방 당국은 주요 지점 3곳에 붕괴 경보기를 설치해 건물 기울기와 구조 변화를 관찰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화재 원인과 안전관리 실태를 규명하기 위해 광역범죄수사대와 중대재해수사계 등 경찰관 35명으로 수사전담팀을 꾸렸다.

초기에는 스프링클러와 방화셔터가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현재까지 모두 정상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불이 사흘째 이어지는 것은 가연물이 밀집돼 있고 내부 구조가 복잡해 초기 진화와 대원 진입이 어렵기 때문이다. 소방시설이 작동하더라도 불길이 고층 선반 사이로 번지면 진압에 장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창고시설 화재는 증가세를 보이고 재산 피해도 큰 편이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9일까지 창고시설 화재는 816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다. 지난해 전체 1353건의 60%를 이미 넘어섰다. 재산 피해액은 2023년 1054억 원, 2024년 739억 원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인 4532억 원으로 치솟았다. 올해도 19일까지 97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함승희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대형 물류창고는 가연물이 대량으로 집적돼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 적재물 대부분이 탈 수 있다”며 “과거 기준에 따라 방재시설을 설치한 건물은 유효한 초기 제어가 어려운 만큼 물류창고 특성에 맞는 대책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Continue Reading

이전의: 불씨 날릴까 잠 못 드는 주민들…기약 없는 대피생활에 한숨만
다음: 숲 속 공연장에 피아노 거장도 반해…리조트 없어도 6만명 찾는다
  • 집
  • 금융
  • 경제 뉴스
  • 비즈니스 뉴스
  • 사회 소식
  • 문화 소식
  • 연락처
저작권 © 판권 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