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장기 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미국 의사협회(AMA)의 재생의료 관련 의료행위 코드 확대를 발판으로 현지 사업 분야를 확장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MA는 최근 미국 의료행위 분류 코드인 ’CPT 카테고리 III 임시 코드’를 개정해 디지털 시뮬레이션과 3차원(3D) 프린팅 등 첨단 재생의료 기술을 추가했다. 구체적으로 신규 코드에는 피부 구조물의 채취·적용을 비롯해 환자 맞춤형 3D 모델, 해부학적 3D 프린팅 모델 및 수술 가이드 등이 담겼다.
업계에서는 이번 코드 지정으로 미국 재생의료 보험 적용 영역이 당뇨발에서 피부암·유방암 재건, 중증 만성창상 등 전체 피부재생 분야로 확대될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킷헬스케어는 미국 연방 의료보험과 공·민간 보험 적용이 가능한 미국 내 유효 환자 수가 기존 중증 당뇨발 환자 약 150만 명에서 만성창상 700만 명·피부암 재건 330만 명·유방암 재건 15만 명을 포함한 1195만 명으로 약 8배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또 현재 미국 당뇨발 재생 보험 수가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첨단 AI 모델링 및 바이오 프린팅 의료기기 수가도 추가로 요청할 수 있는 근거도 함께 확보한 셈이다.
아울러 회사는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무릎 연골 결손 대상 무세포성 스캐폴드 이식 코드’도 AI 연골 재생 사업 확대에 활용할 방침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올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아직 정식 허가가 나지 않은 의약품·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는 예외적 제도인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EAP)을 신청할 예정이다. 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보험 코드도 신속하게 연계해 청구할 수 있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AMA CPT 코드 신설 등 미국의 정책 기조 변화는 AI와 3D 바이오프린팅을 융합한 장기재생 기술이 미국 의료 현장에서 공식적인 절차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글로벌 최고 권위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용화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수백억 달러 규모의 미국 장기재생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