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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올공’과 함께…“이재명 정부 1년 한 것 헌법 파괴밖에 없다”

17.07.2026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을 찾아 “부정선거 재선거” 구호를 외쳤다. 현역 국회의원인 장 대표는 “헌정 질서가 무너지는 모습에 항의하는 의미”라며 제헌절 경축식에는 불참했다. 같은당의 박준태, 주진우, 박대출 의원과 김민수·조광한 최고위원 등 재선거 대열에 함께 했다. 안철수 의원도 별도로 이날 개표소 봉쇄 시위에 처음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장 대표는 이날 집회 참석자들을 향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어떤 해결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죄송하다”며 “오늘만큼은 ‘장동혁’이 아닌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 개표’를 외쳐 달라”고 당부했다. 현장 집회 참석자들은 “장동혁”을 연호했다. 장 대표는 현장에서 직접 붓글씨로 손팻말을 적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또 집회 현장에서 진행된 펜앤마이크 유튜브 인터뷰에서 재검표 진행 시점과 관련해 “특검이 활동을 시작하고, 특검에서 충분히 증거 조사가 끝났다고, 재검표를 해도 된다고 할 때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투표함은 오염돼 있다. 오염되지 않았다는 납득할 만한 검증이 끝난 상태에서 재검표가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재검표를 서두를 게 아니라 지금은 이 문제를 확실하게 밝혀낼 야당 주도 국민 특검이 우선이다”라고 했다.

국회의원이면서도 제헌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 들어 1년 동안 한 것이라고는 거의 헌법 파괴밖에 없다”며 “항의하는 의미로 제헌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참정권과 헌정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광장에 나온 올림픽공원의 시민들을 보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과 보완수사권 폐지 추진 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헌법을 만들고 민주주의를 세웠던 그분들께 우리가 무슨 낯으로 제헌절 행사를 할 수 있겠느냐”고도 강조했다.

당내에서도 장외 행보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데 대해선 “제게 40일 넘게 올림픽공원에 가는 이유를 묻기 전에 제도권 정치가 무엇을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선관위 문제와 관련해 제대로 된 국정조사나 특검, 선관위 개혁도 이뤄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장 대표는 장외 행보가 중도 확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국민이 목소리를 내는 방향으로 함께 움직이는 것이 중도 확장”이라며 “올림픽공원에 나와서 이렇게 분노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것이 중도 확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전날 저녁에도 올림픽공원 시위 현장을 찾아 “골프가 재밌지? 탈영이 떳떳해? 한 대씩 맞고 탄핵가자”는 문구의 손팻말을 들고 태극기를 흔들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골프 의혹’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탈영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재명아, 고등학생 말고 나랑 싸우자”, 11일엔 “재명아 봤지? 들었지? 그럼 국민특검 받아야지”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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