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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7호선 청라연장 지연에 ‘시민감시단’ 카드

16.07.2026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시민감시단을 구성·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공 현장을 주민에게 상시 공개해 흔들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다.

대상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이다. 최근 공정 지연이 불거지면서 주민 불안이 커졌다. 이에 시는 시공사나 감리단이 아닌 주민이 현장을 직접 확인하도록 하는 카드를 꺼냈다. 앞서 박찬대 인천시장이 주재한 주민간담회에서 나온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감시단은 20명 이내로 꾸린다. 청라연장선 1~6공구에 각 3명씩 배치하는 구조다. 대상은 해당 지역에 사는 시민으로, 서해구 협조를 받아 모집한다. 주민자치회 위원뿐 아니라 일반 주민도 참여할 수 있다.

운영 방식에는 건설사업관리의 독립성을 지키는 장치를 뒀다. 감시단은 공구별 현장 점검에 정기적으로 동행해 공사 진행 상황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 다만 발견한 의견을 시공사나 감리단에 직접 요구하지는 않는다. 대신 발주청인 공사관리관에게 ‘의견 제출’ 형태로 접수한다. 접수된 의견은 법령과 시방서 기준에 따라 검토를 거치며, 감시단은 그 결과를 7일 이내에 받는다. 주민 참여와 공사관리 체계를 분리해 균형을 맞춘 셈이다.

확인된 사실은 지역 주민 커뮤니티와 소통 사이트에 공유한다. 여기에 더해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공식 누리집에 ‘시민감시단 전용 코너’도 만든다. 이곳에 현장 점검 사진과 조치 결과를 상시 공개할 예정이다.

모집과 선발은 7월 중 마친다. 이어 위촉식과 함께 1차 회의를 연다.

남상용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시설부장은 “시민감시단은 공사 현장과 주민을 잇는 신뢰할 수 있는 소통의 가교가 될 것”이라며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시공사·감리단과 합심해 청라연장선이 적기에 안전하게 개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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