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Crypto Seoul

Crypto Seoul

Crypto news from Seoul

Primary Menu
  • 집
  • 금융
  • 경제 뉴스
  • 비즈니스 뉴스
  • 사회 소식
  • 문화 소식
  • 연락처
  • 집
  • 하청 노조도 ‘영업익 30%’ 요구…현대차는 추가 파업 ‘압박’
  • 경제 뉴스

하청 노조도 ‘영업익 30%’ 요구…현대차는 추가 파업 ‘압박’

15.07.2026 1분 읽기

자동차 업계의 연쇄 파업이 현실화한 가운데 조선·철강 노조 역시 파업을 교섭 카드로 꺼내 들면서 산업계 전반으로 ‘하투(夏鬪)’ 리스크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계가 쏘아 올린 ‘N% 성과급’ 모델이 기업별 임금 및 단체 협상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데다 3월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라 교섭권을 얻은 하청노조들까지 원청과의 처우 일원화를 주장하며 노사 갈등은 동시다발적으로 격화하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노조가 사흘째 부분파업에 나선 데 이어 한국GM 역시 이날부터 이틀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과 월 기본급 14만 9600원(호봉 승급분 제외) 인상을 골자로 한 요구안을 사측에 제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조 3648억 원의 순익을 냈는데 노조 요구대로라면 단순 계산으로 3조 원 이상의 성과급을 지급해야 한다. 이는 현대차가 올해 1분기 벌어들인 영업이익(2조 5147억 원)을 웃도는 규모다.

사측은 올 1분기 영업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8% 급감하는 등 실적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어서 노조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노조는 16일 사측이 대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추가 파업 계획을 논의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가 사측을 향해 비정규직 직원들과 직접 교섭에 나설 것을 주문하는 점도 사측으로서는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사측으로선 산발적으로 쏟아지는 수많은 요구를 상대해야 한다”며 “노란봉투법 시행 여파로 노조 측 요구가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N% 성과급’발 논쟁은 자동차 업계의 임금 협상을 더 꼬이게 만들고 있다. 기아(000270) 노조는 올해 임금 교섭에서 삼성전자의 성과급 모델을 직접 거론하며 사측을 압박했다. 노조는 “삼성이 무파업을 통해 임금 협상을 합의하고 사업 성과의 12%를 특별성과급으로 지급한다”면서 “사측은 삼성의 결단력을 배우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기아 노조는 이날 사측과 임단협을 마친 뒤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23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선 업계 역시 성과급 지급 규모를 둘러싼 노사 간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국내 최대 조선사인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영업이익의 최소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하청노조 역시 동일한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HD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3조 8914억 원으로, 노조 요구안에 따르면 약 1조 1700억 원을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

14일 HD현대중공업(329180) 노사는 12차 임단협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상호 간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노조는 조선업 슈퍼사이클을 맞아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 만큼 과실을 근로자와 나눠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사측은 환율과 원자재 가격 등 외부 변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 등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실적만으로 보상 체계를 확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화오션(042660) 역시 원청노조의 성과급 제도 개선 요구와 하청노조의 직접 교섭 요구에 한꺼번에 직면했다. 한화오션의 급식·통근버스·시설관리 노동자로 구성된 웰리브지회 등은 쟁의권을 확보한 데 따라 이달 총궐기대회를 거쳐 8월 파업 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장기 불황에 시달리는 철강 업계 역시 노조의 성과급·보상 요구안을 놓고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대제철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함께 지난해 대비 150% 높은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했다. 사측은 업황 부진과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사는 추후 교섭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지만 현대제철 노조는 이미 쟁의권을 확보해 교착상태가 장기화되면 파업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스코는 원·하청 노조의 동시 파업 압박에 부딪히며 1968년 창사 이후 이어온 무분규 전통이 깨질 위기에 직면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12일 정규직 노조와 상견례에 나선 후 다섯 차례 교섭을 실시했지만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 노조는 포항·광양제철소 협력사 직고용과 관련해서도 정규직 조합원 처우 저하, 성과급 감소 등의 가능성을 들어 사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산업계 전반에서 성과급 및 보상 체계를 둘러싼 노사 간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올해 하투가 예년보다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는 확산하는 양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원청노조의 요구에 더해 하청노조들의 교섭 요구가 빗발치며 상황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며 “제조업 공급망 전체로 긴장이 번질 경우 국가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노동계는 원·하청 교섭 상황을 지켜보면서 하반기 재차 총파업이나 대규모 집회를 열 수 있다고 압박하고 있다.

Continue Reading

이전의: 옥수수·밀 자급률 1%대 뚝…러시아·호주서 공급망 추가 확보
다음: 신현송 “반도체 기업 주가보다 반도체 가격 주시해야”
  • 집
  • 금융
  • 경제 뉴스
  • 비즈니스 뉴스
  • 사회 소식
  • 문화 소식
  • 연락처
저작권 © 판권 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