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가 오는 15∼16일 이틀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자 경고성 파업에 나서는 것이다.
금속노조 한국GM지부는 15~16일 각 근무조마다 4시간씩 경고성 파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반조는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후반조는 오후 8시 20분부터 다음 날 0시 20분까지, 고정 주간조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작업을 중단한다.
노조는 “회사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에 대한 경고 파업”이라며 “출근 투쟁에 전체 조합원의 참여를 독려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전날 잔업·특근·조기 출근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는데, 하루 만에 압박 강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노조는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총파업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GM 노사는 이날 14차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조합원 1인당 약 3000만 원의 성과급 지급과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신규 차종 배정 계획 제시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6일 노사 간 입장차가 크다며 쟁의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고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