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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비싸서 못 사겠다” 라더니 삼성폰은 잘나갔다…애플 제치고 ‘세계 1위’

14.07.2026 1분 읽기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4%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4%를 기록하며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앞서 1분기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이 점유율 21%로 삼성전자(20%)를 앞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가 인도와 중동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인상 폭을 낮게 유지한 데다 공격적인 판촉을 펼친 점, 갤럭시 S26 시리즈 판매 호조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갤럭시 S26 울트라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워 높은 수요를 보였다.

애플은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하며 시장점유율 20%로 2위에 올랐다. 주요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2분기 스마트폰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고, 아이폰17 시리즈의 꾸준한 판매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25일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을 모델별로 약 20% 인상했다. 당시 가격 인상에서 아이폰은 제외됐다.

다만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의 시작 가격은 전작보다 각각 200 달러(30만 원) 안팎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 또한 아이폰 18 프로와 아이폰 18 프로맥스 가격이 현행 모델보다 최대 200달러 인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이폰 17 프로맥스 가격이 1199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폰 18 프로맥스는 약 1399달러(약 215만 원)로 책정될 수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메모리 공급난의 직격탄을 맞으며 위축됐다.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해 2분기 기준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이에 따른 부품 가격 상승이 스마트폰 제조원가를 끌어올려 시장 전반의 수요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메모리와 저장장치 가격은 최근 3개 분기 동안 약 4배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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