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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20억弗 글로벌본드 조달…‘역대 최저’ 가산금리

14.07.2026 1분 읽기

한국수출입은행이 국제 자본시장에서 총 20억 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조달 자금은 미래전략산업 지원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수은은 13일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달러화 표시 글로벌본드 20억 달러를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채권은 3년 만기와 5년 만기로 각각 10억 달러씩 발행됐다. 3년물은 미국 국채 3년물 금리에 0.18%포인트, 5년물은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0.21%포인트를 더한 수준에서 발행금리가 결정됐다. 이 가운데 3년물은 그린본드 형태로 발행됐다.

특히 이번 발행은 3년물과 5년물 모두 한국물 외화채권 가운데 가장 낮은 가산금리를 기록했다. 5년물의 경우 지난해 9월 수은이 세웠던 기존 최저 기록인 0.26%포인트보다 0.05%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향후 국내 기관들의 해외 채권 발행 시 조달 비용을 낮추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은 미래 전략산업 지원 확대와 자금 적기 공급을 위해 채권 발행 시기를 당초 계획인 9월 초보다 2개월여 앞당겨 시장을 선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투자 수요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조달 자금은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배터리·방산·조선 등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로 발행을 마쳤다”며 “올해 총 170억 달러 규모의 외화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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