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받기 시작한다.
이병선 시장 1호 공약, 전원 지급으로
13일 속초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9월 11일까지 두 달가량 민생회복지원금 신청이 진행된다. 고물가와 고유가로 커진 생활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이번 지원책은 이병선 속초시장이 취임 당시 내건 1호 공약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물가 상승과 경기 불안에 지친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뒷받침하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지난 6월 30일 기준 속초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라면 나이와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모두 포함된다. 속초시에 체류지를 둔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도 지원 대상에 들어간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소득 기준을 두거나 대상을 선별하는 경우가 많은 것과 달리, 속초시는 별도 제한 없이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씩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지원금은 지역사랑 상품권 애플리케이션이나 무기명 선불카드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온·오프라인 병행, 요일제도 도입
온라인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속초사랑 상품권 착(CHAK) 애플리케이션이나 속초시청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려면 신분증을 챙겨 관할 주민센터를 찾으면 된다. 다른 사람이 대신 신청할 경우에는 위임장과 함께 가족관계 등을 증명할 서류를 갖춰야 한다. 주민센터를 직접 찾기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 등 이동 약자를 위해서는 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을 도와주는 방식도 마련됐다.
속초시는 제도 시행 초반인 20일부터 31일까지를 집중 신청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에는 끝자리가 1과 6인 시민이, 화요일에는 2와 7, 수요일에는 3과 8, 목요일에는 4와 9, 금요일에는 5와 0인 시민이 각각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온라인 신청은 요일 구분 없이 상시 가능하다.
지급된 지원금은 속초시 안에서 연 매출 30억원 이하인 속초사랑 상품권 가맹점에서 두루 쓸 수 있다. 사용 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로 정해져 있으며, 이 기간을 넘기면 남은 금액은 자동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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