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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자사 API까지 개방…청년들과 미래과제 푼다

13.07.2026 1분 읽기

삼성그룹이 청년SW·AI아카데미(SSAFY·사피)를 운영하면서 인공지능(AI) 인재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자사 기술과 현업 과제까지 개방하고 있다. 청년 인재가 AI 시대를 능동적으로 이끌며 기업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삼성은 사피 교육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관계사, 외부 기업 등 30개사가 참여하는 실무형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 주요 관계사가 실제 현업에서 검토하고 있거나 중장기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과제를 제시하고 교육생들이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이다. 삼성 임직원들은 주 1~2회 멘토로 참여해 기술 방향과 구현 가능성, 사업 적용 방안을 협의한다.

기업의 미래 연계 사업 과제에는 사피 한 기수의 140여 개 팀 중 프로젝트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은 상위권 팀들만 참여한다. 우수 교육생은 최종 3차 프로젝트뿐 아니라 2차 특화 프로젝트 단계부터 참여할 수도 있다.

삼성의 기술 자산도 교육생들에게 제한적으로 개방한다. 개인 개발자라면 접근이 어려운 삼성헬스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사피 교육생에게 제공해 갤럭시워치의 심박수와 활동량 데이터를 활용한 건강 관리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사피는 삼성과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AI 인력을 대규모로 양성하는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AI 기술이 확산할수록 이를 실제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할 개발 인력은 부족한 형편이다. 현업 프로젝트를 경험한 사피 수료생들이 삼성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으로 진출하면 삼성의 기술과 업무 노하우도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

AI 시대를 맞은 상생 3.0은 대기업 혼자 달성할 수 없고 청년과 협력사가 동시에 기술과 문제 해결력을 키울 때 가능하다는 것을 사피 운영 측은 강조하고 있다. 사피 관계자는 “교육생들이 실제 기업의 문제를 다루고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업무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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