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BNSI 제련소 현장 전경 /사진제공=에코프로
에코프로(086520) 그룹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를 통해 총 150만대 분량의 전기차용 니켈을 확보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모두 더한 국내 전체 자동차 내수 판매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에코프로그룹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이달 3~10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설명회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유상증자의 개요 및 추진 배경, 자금조달 목적과 구체적인 사용 계획 등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의 신규 니켈 제련소 인허가 제한 조치 속에서 유상증자를 통한 선제 투자로 BNSI 제련소의 지분을 획득, 역외 규제 대응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BNSI 제련소에서 생산되는 니켈은 해외우려기관(FEOC) 가이드라인 기준을 충족하는 ‘비금지외국기관’(Non-PFE) 원료로 분류된다.다시 말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해외우려기관(FEOC) 규제를 피해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에코프로 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IMIP 산업단지에 대한 1단계 투자에 이어 2단계 투자인 BNSI 제련소에 대한 투자로 니켈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에코프로 그룹은 지난 4년간 1단계 투자로 약 8000억 원을 투입해 연간 2만 9000톤의 니켈을 확보한 데 이어 2단계 투자에 1조 5000억 원을 투입해 연 3만 6000톤을 추가 확보해 총 6만5000톤의 니켈 수급권을 갖게 됐다. 이는 전기차 약 15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이달 16일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주주간담회를 연다. 에코프로비엠은 이 자리에서 유상증자 추진 배경을 설명하고 인도네시아 니켈 공급망 자립화 등 자금조달 목적 및 사용계획 등을 소상히 밝힐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