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강호필 전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 강 전 사령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지상작전사령부 내부 상황실 구성에 관여하고, 위기조치반과 사령부 전 간부 소집을 지시하는 등 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전 사령관이 지휘한 지작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인 2024년 12월 3일 오후 10시 36분 음성동보 시스템을 통해 위기조치반을 소집했다.
강 전 사령관은 계엄 실행 전부터 관련 논의에 참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은 지상작전사령관과 특수전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방첩사령관을 축약해 ‘ㅈㅌㅅㅂ’이라고 지칭하며 “4인은 각오하고 있음”, “적 행동이 먼저임. 전시 또는 경찰력으로 통제 불가 상황이 와야 함”, “호기를 잡도록 직언드림”이라는 메모를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강 전 사령관을 제외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강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계엄 실행에도 관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