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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한 달 만 4.3조↑ …은행권 더 조인다

10.07.2026 1분 읽기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택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과 국내 증시 ‘빚투’(빚내서 투자)가 동시에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이 가계 부채 관리 강화를 주문해 은행권의 주담대 문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6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189조 4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7조 6000억 원 늘었다. 5월 증가폭(+6조 9000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며 2024년 8월(+9조 2000억 원)이후 최대 폭으로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 컸다. 6월 주담대 잔액은 945조 원으로 전월보다 4조 3000억 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6월(+5조 1000억 원) 이후 1년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한은 관계자는 “전세자금대출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4~5월 중 수도권 주택거래량 증가, 이미 분양된 물량의 중도금 납부 수요로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빚투 등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증가세도 이어졌다. 지난달 기타대출 잔액은 243조 5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3조 3000억 원 늘었다. 5월에 3조 7000억 원 늘었는데 지난달에도 3조 원대 증가세가 이어졌다. 개인의 주식 투자확대에 따라 신용대출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가계부채가 증가세가 가팔라지면서 주담대를 중심으로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전날 KB국민은행은 주담대 최대 한도를 3억원으로 제한했다. 다른 은행들도 줄줄이 후속 조치를 준비하는 중이라 은행권 주담대 문턱이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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