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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라면, 이렇게 맛있는 거였어?” 미국인도 중국인도 ‘후루룩’…대박 터졌다

08.07.2026 1분 읽기

K푸드 열풍에 올해 상반기 수출이 7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1위 수출국인 미국에서만 1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라면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상반기 케이-푸드 플러스(K-푸드+) 수출액 잠정치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70억 5000만 달러로 집계돼 상반기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푸드+는 농산물, 가공식품에 해당하는 K-푸드에 비료, 농기계 등 농산업 전체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 중 농식품 분야 수출은 53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증가율이 큰 권역은 중동(GCC, 25.2%↑)·중남미(19.5%↑)·유럽(영국 포함, 17.9%↑)·북미(11.0%↑)·중화권(9.5%↑) 순이었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미국이 10억 4000만 달러(11.3%↑)로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라면(1억 7530만 달러), 과자(1억 5010만 달러), 김치(2460만 달러) 등의 수출액이 높았다. 2위는 중국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난 8억 1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올렸다. 중국으로의 라면 수출액은 2억 1760만 달러에 달했다.

전체 품목별로는 가공식품 중 라면이 9억 3540만 달러로 전년보다 27.9%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라면 수출은 지난해보다 한달여 빠른 7월 중 1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스크림(7050만 달러)은 무설탕, 비건 등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 트렌드에 부응하는 제품군을 중심으로 수출이 7.7% 증가했다.

김치는 미 행정부에서 발표한 ‘미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에 장 건강을 돕는 발효식품으로 언급되는 등 그 우수성을 공인받아 북미 권역에서만 전체 수출의 약 40%인 3100만 달러(8600만 달러) 실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딸기 6070만 달러(15.9%↑) △포도 1810만 달러(27.5%↑) △배 800만 달러(62.3%↑) △참외 163만 7000 달러(4.1%↑) △토마토 460만 달러(18.6%↑) △돼지고기 930만 달러(4.4%↑) 등에서 수출 성장이 나타났다.

농산업 부문 수출은 16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품목별로 △농기계 7억 630만 달러(3.2%↑) △비료 2억 5410만 달러(14.4%↑) △동물용 의약품 1억 9700만 달러(2.0%↑) △농약 4억 8740만 달러(4.1%↓) △종자 2560만 달러(6.1%↓) 등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하반기 수출 성과 극대화를 위해 권역별 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가용 예산을 집중하면서 관계 부처 협업 및 K-푸드 명예 홍보대사 등의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K-푸드 수출액은 104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3% 증가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K-푸드에 비료, 농기계 등을 합친 K-푸드+의 올해 수출 목표치는 160억 달러다.

K푸드 전반에 대한 해외 관심은 날로 커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지난 3월 발표한 ‘2026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5년 기준)에서 전 세계 30개국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 2만7400명 가운데 69.7%가 한국 문화콘텐츠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응답자들은 자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류 분야로 ‘음식’(55.1%)을 꼽았다. 한국 음식을 실제 경험했다는 응답(78.0%)은 영화(77.9%)·드라마(72.9%)·음악(71.9%)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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