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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랩 “보안 걱정 없는 AI 에이전트 OS로 日 공략”

08.07.2026 1분 읽기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네시스랩이 기업용 AI 에이전트 운영체제(OS)를 개발해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보안에 대한 우려 없이 AI 에이전트를 쉽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점을 내세워 일본 시장까지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영복(사진) 제네시스랩 대표는 최근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올해 ‘에이전트리아’를 기반으로 고객사를 확보하는 게 목표”라며 “이미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이용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에이전트리아는 제네시스랩이 개발한 OS로, 기업 통제하에 AI 에이전트 제작·활용을 지원한다.

바이브코딩이 확산되면서 클로드 코드, GPT 코덱스 등을 통해 비개발자도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은 직원들이 만든 AI 에이전트로 내부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크다. 에이전트리아는 이 우려를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개별 회사가 축적한 데이터, 매뉴얼 등 관련 문서를 ‘슬립박스’라는 폴더에 넣으면 AI가 접목돼 회사별 온톨로지가 구축된다. 이후 직원들이 이 슬립박스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연결시키면 회사 거버넌스 내에서 원하는 AI 에이전트를 제작해 쓸 수 있다. 처음부터 기업용을 겨냥해 제작된 만큼 블랙박스 기능도 제공된다. AI 에이전트가 어떤 과정을 거쳐 결과를 제공하는지 시각화해 직원들은 어느 단계에서 오류가 발생했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솔루션은 전자 부품 제조사, 금융회사 등 20여 개 기업에서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고객사들이 에이전트리아로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기업별 주주, 재무제표 등을 검토하는 업무, 채용 시 서류를 평가하는 업무 등에 먼저 활용해보고 있다”며 “서비스 이용 만족도가 높아 고객사 내에서도 다양한 AI 에이전트들을 만들어 보려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에이전트리아의 주요 타깃 고객은 대기업, 공공기관, 군 부대 등이다. 보안 기준이 높아 외부 AI 모델을 쓰는 데 소극적인 곳일수록 기업 거버넌스로 통제된 솔루션이 통할 것으로 본 것이다. 아울러 회사는 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일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 AI 관련 회사, 리테일 테크 기업 등과 PoC를 진행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회사는 연내 도쿄 법인도 세울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금도 에이전트리아로 쉽게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지만 이보다 더 쉽게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계속 개발하고 있다”며 “한국의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의 암묵지까지 AI 에이전트로 잘 구현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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