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DS·DX 양극화: 삼성전자(005930) 반도체(DS) 부문의 역대급 실적과 대조적으로 스마트폰·가전 완제품(DX) 부문은 메모리 원가 급등의 역풍을 맞으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DS와 DX 간 성과급 격차가 확대되면서 DX 직원 중심 노동조합이 집회를 예고하는 등 내부 갈등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 삼성 100조 신기록: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성과급 충당금을 반영하고도 글로벌 빅테크를 통틀어 전 세계 기업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팽창이 메모리 시장의 구조적 고성장 국면을 이끌었다는 평가로, 투자 업계는 하반기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4 출하 본격화와 함께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 현대카드 AI 혁신: 현대카드가 10여 년간 추진한 데이터 구조화 전략이 AI 시대를 맞아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자체 AI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를 통해 마케팅 설계 기간을 최대 3일에서 20~40분으로 단축하고 반응률을 기존 대비 최대 6배 끌어올리는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삼성 모바일·가전은 ‘부진’…DS·DX 실적 양극화
– 핵심 요약: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과 달리 스마트폰·가전 완제품(DX)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사 추정치 기준 4000억~9000억 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는 1조 원대 적자 가능성까지 제기한다. 스마트폰 원가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분기 14%에서 최근 40%까지 치솟으며 수익성을 압박한 탓으로, 삼성전자는 이달 공개할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8’ 시리즈의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DS와 DX 간 실적 격차가 벌어지면서 DX 직원 중심 노동조합인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은 오는 16일 수원사업장 인근에서 최대 3000명 규모의 집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경북 구미에 19조 원 규모의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라인을 포함한 피지컬 AI 거점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국내외 모든 생산공장을 ‘AI 자율공장’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2. 삼성 2분기 영업익 첫 100조 넘어 ‘세계 1위’
– 핵심 요약: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71조 원, 영업이익은 89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3%, 1810.3% 급증하며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성과급 재원(사업 수익의 10.5%)에 따른 충당금 15조~17조 원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104조~106조 원에 달해, 엔비디아의 역대 최고 영업이익인 535억 달러와 애플의 508억 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전 세계 기업사상 전례 없는 기록이다. 하반기에는 엔비디아 차세대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HBM4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상반기까지 146조 6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올해 전체로는 350조 원 이상의 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3. 데이터 구조화에 5000억 투자…마케팅 설계 3일→40분
– 핵심 요약: 현대카드가 자체 AI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에 마더(Mother) AI와 앨로케이션(Allocation) AI를 결합해 마케팅 설계 기간을 기존 최대 3일에서 20~40분으로 단축하고 반응률을 기존 대비 최대 6배 끌어올렸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2015년 ‘디지털 현대카드’를 선언한 이후 AI·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 총 1조 원 이상, 그 가운데 5000억 원을 데이터 구조화에 집중 투입한 장기 전략이 자리한다. 현대카드는 카드 결제 내역과 위치·시간 등 방대한 데이터를 고객 성향과 행동 특성으로 분류하는 ‘PDI 태그’ 체계를 구축해 AI가 즉각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환경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카드 회원 수는 2022년 1104만 명에서 지난해 1267만 명으로 늘었고,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도 16%에서 17.5%로 확대된 상황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LG에너지솔루션(373220) , 2분기 흑자 전환…매출도 7조 돌파
– 핵심 요약: LG에너지솔루션이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물량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 5602억 원을 기록, 2023년 4분기 이후 2년 반 만에 분기 매출 7조 원을 돌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1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이어진 영업 적자에서는 벗어났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몫을 제외하면 1277억 원 적자로,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사 얼티엄셀즈 가동 지연이 수익성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ESS 매출이 상반기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5. LG전자(066570) , 2개 분기 연속 영업익 1조대…전장·HVAC로 빛났다
– 핵심 요약: LG전자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 8297억 원, 영업이익 1조 5788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치를 갈아치웠고,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원대를 이어갔다. 전장(VS·vehicle solutions) 사업의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판매 확대와 냉난방공조(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사업의 에어컨·히트펌프 판매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으며, 가전 구독과 TV 운영체제(OS) ‘웹OS’ 기반 플랫폼 수익도 늘어났다. 또한 지난해 미국 수출 물량에 납부한 관세 가운데 약 3000억 원 규모의 환급이 이번 분기에 일회성으로 반영됐다.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과 로보틱스를 LG전자의 다음 성장동력으로 주목하는 상황이다.
6. “플랜트 대신 AIDC·반도체”…K-건설 해외수주 지형 변화
– 핵심 요약: 올해 1~5월 국내 건설사의 아시아 지역 해외 수주액이 18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중동 지역 수주는 90%가량 급감하며 해외 수주의 무게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했다. 삼성물산(028260) 이 말레이시아에서 2억 1700만 달러(약 3315억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AIDC)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베트남에서도 1억 5100만 달러(약 2291억 원) 규모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신축 프로젝트를 따내는 등 첨단산업 인프라가 새 먹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태국에서 3억 1700만 달러(약 4842억 원) 규모 에탄 터미널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 국제공항 현대화·운영사업을 1억 3400만 달러 규모의 민관협력(PPP) 방식으로 수주하며 중앙아시아 시장을 새롭게 개척했다. 건설업계는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와 각국의 첨단 제조시설 유치 경쟁이 이어지는 만큼 에너지 플랜트 중심에서 AI 인프라 중심으로의 재편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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