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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1만 8000원인데도 품절…“한국산 다르다” 3배 비싸도 줄 서는 이유가

07.07.2026 1분 읽기

한국 딸기가 싱가포르에서 프리미엄 과일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현지 소비자와 유통업체의 수요는 꺾이지 않는 덕분이다.

7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딸기 수출액은 60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 7201만 4000달러(역대 최대)에 이어 올해도 호조세다.

이 성장의 중심에 싱가포르가 있다. 한국이 싱가포르의 신선 딸기 최대 수입국이 된 지 이미 여러 해가 지났다. 현지 수입업체들은 한국산 딸기를 “한류 문화와 맞닿은 프리미엄 상품”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고당도와 신선도에서 경쟁 상품을 압도한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현지 마트에서 가격이 이를 증명한다. 한국산 딸기는 330g 기준 싱가포르 달러(SGD) 17.95(약 1만 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일본산 딸기나 현지 생산 딸기에 비해 3배 이상 비싼 가격인데도 소비자들은 한국 딸기를 찾는다. 고당도, 신선도, 품질 안정성이 경쟁 상품을 압도한다는 평가인데, 싱가포르뿐 아니라 태국과 홍콩에서도 한국 딸기 수입이 증가 추세다. 특히 미국으로 수출도 최근 몇 년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런 인기를 뒷받침하는 것은 국내 딸기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재배 면적은 매년 줄어들고 있지만 스마트팜 도입으로 생산성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아리향, 스노우베리 같은 고품질 신품종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 전체 수출액의 약 70%를 차지하는 농협은 일관된 품질 관리를 주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싱가포르를 넘어 동남아 전역에서 한국 딸기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류 열풍과 중산층 확대로 프리미엄 과일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가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물류 비용 절감과 수입국별 검역 협상 추진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과제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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