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여름철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훈련을 실시하고 9월 중순까지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한전은 6일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기후부, 전력거래소 및 전국 15개 지역본부가 동시에 참여하는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극한 기후전망에 따른 열돔 현상, 슈퍼 엘니뇨 발생 및 재생에너지 변동성 심화 등 실제 발생 가능한 전력수급 위기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폭염과 열대야 지속으로 인한 냉방수요 급증 △발전소 동작 이상에 따른 발전량 급감 △대규모 재생에너지원의 동시 계통 이탈 등 전력망 안정성에 위협이 되는 복합 위기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수급비상 단계별(관심·주의·경계·심각) 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상황별 대처 능력을 철저히 익힐 수 있도록 훈련을 수행했다.
한전은 앞서 두산 에너빌리티와 협업해 예비력 자원의 제어훈련을 별도로 실시 했으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규 수요자원 제어 기술을 훈련에 적용했다.
한전은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 3대 여름철 재난 유형에 대비한 설비 안정 계획도 수립했다. 전력설비 열화상 진단을 시행하고, 침수 위험이 있는 변전소와 전력구는 물론 산사태에 취약한 철탑과 변전소 부지 등을 정밀 점검하는 등 사전 설비 보강을 마쳤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김동철 사장은 “유례없는 기상 이변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무더운 여름이 예상되지만 ‘전력수급 안정’은 한전의 가장 중요한 임무인 만큼 최선을 다해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전 국민의 적극적인 절전 참여가 가장 중요한 만큼 국민들이 위기 상황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동참 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