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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24시간 체제 시작…저가 매수 유입에 환율 1530원대 복귀

06.07.2026 1분 읽기

외환시장 24시간 거래 체제가 시행된 6일 원·달러 환율이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153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주간 거래 종가는 1530.3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4.7원 상승했다. 새벽 2시 마감한 야간 거래 종가와 비교하면 0.3원 오른 수준이다. 환율은 오전 6시 1527.6원(전일 대비 2.0원 상승)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확대해 장중 한때 1537.5원까지 올랐다. 3일 환율이 30원 넘게 급락하며 1520원대로 내려앉자 저가 매수 수요가 유입된 영향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 흐름도 환율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1조 3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이다.

달러화는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 강세로 전환했다.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전날 100대 후반까지 밀렸다가 이날 0.17% 오른 101.025를 기록하며 101대로 복귀했다.

이날 시행된 개편은 단순한 거래시간 연장에 그치지 않는다. 기존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였던 거래시간은 월요일 오전 6시 개장, 토요일 오전 6시 폐장으로 바뀌어 사실상 중단 없이 운영된다. 뉴욕 서머타임이 종료되면 개장·폐장 시각은 1시간 늦춰진 오전 7시로 조정된다.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는 가능하지만 결제는 국내 은행 영업일을 기준으로 처리된다.

종가 산정 방식도 달라졌다. 기존 오전 2시 종가는 폐지되고, 개장 후 24시간이 지나는 시점인 오전 6시 종가가 새로 도입됐다. 오후 3시 30분 종가는 그대로 유지된다.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의 평가 기준이 당분간 오후 3시 30분에 맞춰져 있는 만큼, 시장의 관심도 이 시간대 종가에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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