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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AI 데이터센터에 은행권 1.1조 PF 제공

06.07.2026 1분 읽기

한국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들이 경기 고양 삼송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1조 원이 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제공한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은과 우리은행은 삼송 데이터센터 본PF에 각각 4000억 원, 3000억 원 규모로 참여한다. IBK기업은행과 KB국민은행도 각각 3000억 원, 500억 원 안팎의 자금 투입을 추진한다. 금융사들은 현재 내부 심의를 거쳐 대출확약서(LOC)를 제출하는 단계로 대주단 구성은 이달 중순께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6500억 원 규모의 PF를 상환하고 1조 1500억 원 규모 PF로 전환하는 리파이낸싱이다. 총사업비는 약 1조 40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PF 구성의 배경에는 안정적인 임대 수익 기반이 자리 잡고 있다. 삼송 데이터센터는 LG CNS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약 6034억 원 규모의 장기 상면 임대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10년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했다. 대형 임차인을 통해 장기간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이 확보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데이터센터 PF는 일반 부동산 개발사업과 달리 장기 선임차 계약을 기반으로 향후 발생할 임대 수익을 평가해 본PF를 조달하는 구조다. 초기부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금융 당국이 AI 같은 첨단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점도 은행권의 적극적인 참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주단에 참여한 한 은행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처럼 장기 임대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확보되는 사업에는 자연스럽게 자금이 몰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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