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신사업을 진행할 때 자신들과 협의할 것을 요구한 노조의 안을 수용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노사는 이날 열린 12차 임금교섭에서 이 같은 내용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회사가 신사업을 전개하거나 인력 운영 등 고용과 연계된 문제를 다룰 때 노사 협의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사측은 기존에 자동차 부문에서만 노조가 경영에 개입할 창구를 열어놨는데 인공지능이나 로봇, 수소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노조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를 연 것이다.
사측은 배터리 등 전동화 핵심 부품을 내재화하라는 노조의 요구도 받아들였다. 노조는 외부에서 핵심 부품을 조달할 경우 기존 인력의 구조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부품 내재화를 요구해왔다.
현대차 노사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사업 관련해 승용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특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7년까지 울산 전기차 공장 공사를 끝마치기로 했다.
노사는 올해 임금과 관련해서는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사측은 △기본급 7만 9000원 인상 △경영성과급 350%+900만 원을 골자로 한 교섭안을 제시했으나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