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최고 19.4% 수준의 이자 효과를 제공하는 ‘청년미래적금’이 가입 신청 2주 만에 신청자 2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신청 마감은 오는 3일 오후 6시30분까지로 가입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이라면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가입 신청을 시작한 청년미래적금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누적 신청자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전 정부에서 출시된 청년도약계좌가 가입자 200만명을 확보하는 데 약 2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속도다.
청년미래적금은 청년도약계좌의 단점을 보완해 새롭게 마련된 정책금융상품이다. 만기를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했고, 정부 기여금은 기존 3~6%에서 최대 12%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은행권이 제공하는 기본금리 5%와 기관별 우대금리 2~3%가 더해지면서 최고 7~8% 금리가 적용된다.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까지 반영하면 실질적인 가입 효과는 일반형 기준 연 13.2~14.4%, 우대형은 연 18.2~19.4% 수준의 단리 적금상품에 가입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최근 고위험 투자보다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선호하는 청년층의 관심이 커진 점도 흥행 배경으로 꼽힌다.
정부 “신청자 모두 가입 지원”…신용점수·우대금리 혜택도 제공
가입 신청이 종료되면 오는 6일부터 24일까지 약 3주 동안 자격 심사가 진행되며 결과는 24일 개별 통보된다. 심사를 통과한 신청자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이후 매월 1000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하면 된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는 최초 모집 기간에 한해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탈 수 있다. 이 경우 기존 계좌에서 받던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세 비과세, 우대금리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 청년미래적금 가입자는 정부 지원과 비과세 혜택 외에도 신용점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에 참여하면 우대금리 0.2%포인트가 추가 적용되며 2년 이상 가입하고 누적 납입액이 800만원 이상이면 신용점수 5~10점이 부여된다. 청년도약계좌에서 갈아타는 경우에는 기존 가입 기간과 납입액도 신용점수 산정에 반영된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국무회의에서 청년미래적금의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미래적금 신청이 시작됐는데 청년들의 안정적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정책 홍보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신청 기간 안에 들어온 사람은 기준에 해당하면 추가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모두 지원하는 것으로 정리하자”고 밝혔다. 이어 “신청만 하면 현실적으로 450만원 가까운 지원 효과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어려운 청년들이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월 50만 원으로 455만 원 만드는 적금이 나왔다
“우리가 노는 거라고요?” ‘쉬었음 청년’이 아닌 ‘안뽑음 사회’의 소름 돋는 진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