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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세종학당, 89개국 273곳서 한국어 알린다

01.07.2026 1분 읽기

문화체육관광부는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올해 23개국 29개소의 세종학당을 신규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세종학당 설립 20년 만에 전 세계 89개국 273개소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강좌를 들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세종학당이 한 곳도 없던 국가인 그리스·르완다·스리랑카에 세종학당이 올해 새로 생겼다. 그리스 최대 규모의 종합대학인 테살로니키 아리스토텔레스 대학은 한국외대와 협력해 세종학당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르완다에서는 수도 키갈리에 있는 인터내셔널커버넌트칼리지가 주르완다 대한민국 대사관과 협력해 세종학당을 운영한다.

특히 스리랑카는 고용허가제(EPS) 송출국으로 한국어 학습 수요가 매우 높은 지역 중 하나이지만,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는 곳이 부족했다. 마타라 루후나 대학교와 동원과학기술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할 세종학당이 현지인들의 한국어 학습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새로 지정된 세종학당 29곳 중 19곳은 국내 19개 교육기관과 협력해 운영한다. 특히 서울대를 포함한 9개 대학이 세종학당 운영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세종학당은 지난 2007년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그 해 740명이었던 수강생은 매년 급속히 증가하며 2025년 온·오프라인으로 모두 23만 9000여 명이 한국어를 공부했다. 올해 신규 세종학당 모집에는 45개국 102곳 기관이 신청했는데, 이는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신청 규모다.

문체부 측은 “역대 최대 규모로 접수된 세종학당 지정 신청의 심사를 진행하면서,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어의 뜨거운 인기를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높은 한국어 교육 수요에 대응해 세종학당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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