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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팹 7년, SK는 12년…용인 클러스터 조기 완공”

28.06.2026 1분 읽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완공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7~12년 앞당기기로 했다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공식 발언이 나왔다. 국내 기업들이 반도체 생산 설비 확충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투자 스케줄의 상세한 일정까지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각각 7년·12년씩 당초 계획보다 크게 앞당겨 조기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24일 “SK하이닉스는 완공 시점을 10년 이상 더 당길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더 구체적인 시간표가 제시된 것이다.

서남권 추가 반도체 팹 건설을 위한 명분 쌓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 장관은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만으로는 미래 글로벌 수요와 경쟁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왔다”며 “서남권이 기업들에 경쟁력 있는 후보지로 평가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가 요구하는 생산능력은 하나의 클러스터만으로 감당하기 어렵고 새로운 생산 거점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팹의 생산능력이 곧 왕”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팹을 이전하는 것은 산업·거시경제·사회 등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국가전략이며 이를 위해 국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김 실장의 주장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초격차 산업 육성 정책을 담은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한다.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전략 산업에 대한 지역 거점별 투자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참석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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