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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식벽체 방수로 공정시간 단축…시공 환경 제약도 줄여”

28.06.2026 1분 읽기

“대형 패널을 적용해 욕실 건식화를 구현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공성을 기존 대비 300% 높이고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한편 위생까지 강화했습니다.”

안상열 한솔홈데코 연구소장은 28일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최근 DL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욕실용 건식벽체 방수 시스템’이 국토교통부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한솔홈데코가 개발한 욕실용 건식벽체 방수 시스템은 방수 성능을 갖춘 대형 패널을 벽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별도 양생 과정 없이 시공이 가능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 소장은 “기존 공법으로는 벽돌 시공과 타일 부착, 양생 등 여러 공정을 거쳐야 해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며 “건식벽체 방수 시스템은 공정 시간을 단축할 뿐 아니라 온도나 시공 환경의 제약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솔홈데코는 시스템의 핵심 자재인 건식 마감패널을 공급한다. 기존 타일 중심의 습식 시공은 줄눈이 많아 수분과 오염물이 축적돼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운 반면 대형 건식 마감패널은 줄눈을 최소화해 욕실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안 소장의 설명이다. 안 소장은 “대형 건식 마감패널 적용으로 위생 관리를 가능하게 한 동시에 한솔홈데코의 정밀 가공 기술을 적용해 장기 관리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기술 개발 과정에서는 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욕실 환경에서 마감재의 성능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였다. 안 소장은 “욕실용 마감재는 디자인뿐 아니라 강도와 내수성, 유지관리성까지 모두 갖춰야 하기 때문에 개발 난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솔홈데코는 습기에 강한 광물성 무기질 보드를 바탕으로 욕실용 마감재에 적합한 구조와 사양을 개발했다. 그는 “욕실 환경에 필요한 성능을 확보하면서 기존 타일을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 기반 솔루션으로 완성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안 소장은 욕실 건식화 시장이 앞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한솔홈데코는 DL이앤씨에 7만 세대 규모의 공급을 진행중이며 향후 주요 건설사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건설업계는 공기 단축과 하자 감소는 물론 입주 이후 위생성과 유지관리 편의성까지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욕실용 기재의 성능과 가공 품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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