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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넘치는 동네책방 21곳, 전주에 모인다

27.06.2026

전국의 개성 있는 동네책방 21곳이 전주에 모여 북페어를 연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전주 남부시장 로컬공판장 ‘모이장’에서 ‘인생독서×인생서점 북페어’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인생독서×인생서점’ 사업에 참여하는 서점들이 함께 여는 첫 북페어다. 21개 지역서점이 참여해 ‘인생서점 부스’를 운영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독서 문화 프로그램과 큐레이션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 독립출판 북페어인 ‘전주책쾌’와 협력해 열린다. ‘책쾌’는 조선시대 전국을 누비며 책을 유통하던 서적 중개상을 뜻한다. 전주책쾌는 전주의 출판문화 유산과 전국 독립출판 문화를 잇는 책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행사에서 전국 각지의 지역서점은 각자의 철학과 콘텐츠를 담은 ‘인생서점 부스’를 운영하며 추천 도서를 소개한다. 참여 서점들이 직접 선정한 ‘인생책 큐레이션 서가’도 마련된다. 서점마다 자신의 삶과 서점 운영에 영향을 준 책, 독자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을 소개한다.

어린이·청소년·성인·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7일에는 버찌책방의 ‘손바닥 동시’ 읽고 쓰고 나누는 낭독회, 여행마을의 ‘손끝으로 읽는 점자의 세계’, 봄날의산책의 ‘김수예 시인과 함께하는 근대 시 산책’ 등이 진행된다. 18일에는 탐조책방의 ‘아파트 새도감 100’ 도시 탐조 이야기, 퇴촌책방의 ‘기억 조각: 업사이클링 브로치 만들기’, 책방수북의 ‘내 인생 첫 문장 쓰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북페어는 전국 지역서점이 운영해 온 생애주기별 맞춤형 독서 문화 활동을 시민들과 처음 공유하는 자리”라며 “지역서점이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의 문화 거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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