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1500여 명을 태운 10만 톤급 국제 크루즈선이 처음으로 충남 서산 대산항에 기항했다.
서산시는 국제 크루즈선 ‘비지오’호가 27일 오전 8시께 대산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서산에서 국제 크루즈선이 출항한 적은 있었지만, 해외에서 출발한 크루즈선이 서산에 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승객들은 이날 해미읍성, 해미국제성지, 개심사, 간월암, 동부시장 등 서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오후 10시 인천으로 이동한다.
서산시는 해미읍성에서 환영행사와 전통문화 공연을 열었다. 중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를 위해 동부시장과 해미전통시장, 주변 상점가 등 110개 점포에는 위챗페이와 알리페이도 도입했다.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는 공공 와이파이를 지원하고, 중국어 관광 안내지도 배부, 관광지 환경 정비, 응급의료 인력 배치 등도 진행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비지오호 기항은 대산항 국제여객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대산항을 서해안 대표 국제 관문으로 키우고,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서산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