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내 일민미술관에서 40대 남성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 발생 약 10시간 만이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6일 오후 5시 50분께 서울 관악구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같은 날 오전 7시 47분께 일민미술관 4층에서 40대 남성 B 씨를 흉기로 공격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을 저지른 뒤 현장을 빠져나간 A 씨는 택시를 타고 삼각지와 노량진 일대를 거쳐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관악구 지인의 집에 머물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 이후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이동 경로를 파악하며 A 씨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신병을 확보했다.
한편 피해자인 B 씨는 오른쪽 팔을 다쳐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체포된 A 씨는 이날 오후 8시 7분께 종로서에 도착한 뒤 후문을 통해 청사 안으로 들어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와 피해자가 같은 건물에서 근무했던 관계인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