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 가 지난해 20대 신입사원을 2000명 이상 채용하며 3년 만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또 20대 직원의 자발적 이직률도 0.5%에 불과해 청년층이 선호하는 ‘신의 직장’임을 입증했다.
25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6’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신규 채용 수는 320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0세 미만 신규 채용자(2560명)는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신규 채용 규모는 2년 전만 해도 379명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노사 합의로 도입된 ‘영업이익 10% 연동 성과급 재원’에 힘입어 직원 1인당 연간 성과급이 6억~7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입사 지원이 폭주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2030세대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는 SK하이닉스가 ‘신의 직장’으로 불리고 있다”며 “국내 최대 성과급을 준다는 이유뿐 아니라 신입 월급도 높아 인기가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SK하이닉스 신입사원 초임 급여는 월 450만 5000원이다. 이는 최저 임금 대비 215% 높다. 직원 1인당 연 근로시간이 전년 대비 12시간 늘어났음에도 월급은 이 상승 폭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을 보였다.
2030 신입사원들의 노조 가입도 폭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노조 가입률(이천사업장 기준)은 99.4%로 3년 전(95.2%) 대비 4%포인트가량 확대됐다. 20대 신입 직원들이 이같은 변화를 주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청주사업장 노조 가입률 역시 99.3%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