캅스바이오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2026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 유효물질 단계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췌장암 치료제로 이중 분자접착분해제 유효물질을 도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캅스바이오는 췌장암의 대표 유형인 췌관선암종에서 미충족 의료수요를 충족하고자 ‘GSPT1’과 ‘ZFP91’을 타깃으로 하는 이중 분자접착분해제를 개발하게 된다. 캅스바이오의 화학단백체학 기반 플랫폼 ‘래피돔’으로 발굴된 첫 분자접착분해제다. 래피돔은 후보물질 합성부터 표적 단백질 검증, 독성 예측까지 신약 개발 전주기에 활용할 수 있는 독자 플랫폼이라는 것이 캅스바이오 측 설명이다.
GSPT1은 분자접착제 기반 표적단백질분해(TPD)로 제거할 때 암세포 생존을 더욱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항암 표적이다. 최근 혈액암을 넘어 다양한 고형암으로 개발 영역이 확대되고 있으나 기존 GSPT1 분해제는 대부분 혈액암과 일부 고형암에 집중돼 있어 췌관선암 등 난치성 고형암에서의 적용 가능성은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캅스바이오는 래피돔 플랫폼으로 발굴한 GSPT1과 ZFP91 이중 분자접착분해제로 종양 선택성과 치료 효능을 동시에 높였다고 밝혔다. 두 단백질을 동시에 분해해 암세포 특이적 취약성을 유도하고 현재 췌장암 치료제 개발의 주축인 KRAS 저해제와 다른 방식의 치료제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캅스바이오 관계자는 “회사가 강점을 보유한 단백질 구조 기반 분자 설계와 세포 활성·단백체학 검증을 통합 분석해 유효물질을 확보하고, 이후 선도물질 최적화와 약효·약동학(PK)·선택성·안전성 평가를 거쳐 비임상 후보물질 단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환근 캅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과제 선정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췌장암에서 GSPT1 및 ZFP91 이중 분자접착분해제가 기존 KRAS 저해제와 다른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이자, 캅스바이오의 플랫폼 래피돔의 신약 발굴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전 세계적으로 관심도가 높은 췌장암 분야에서 개발을 가속화해 고형암 치료제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