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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고 맛보고 즐기고…부산푸드필름페스타 10주년 축제 열린다

24.06.2026 1분 읽기

부산의 대표 미식·문화축제인 ‘2026 부산푸드필름페스타(BFFF)’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영화의전당과 수영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영화와 음식을 매개로 다양한 문화와 삶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낯설지만 익숙한’이다.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 속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이웃, 공동체의 이야기를 조명하며 음식이 가진 보편적 가치를 되새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나이트는 26일 오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선착순 1000명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개막식에서는 부산 청년 퓨전국악밴드 ‘날라리와 쟁이’가 태평소와 아쟁, 실용음악을 접목한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개막작으로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오랜 제과점이 문을 닫는 마지막 순간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마지막 카놀리’가 상영된다. 영화는 세월의 변화 속에서도 이어지는 가족과 이웃의 정을 통해 올해 주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을 포함해 총 17편의 음식 관련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 상영과 함께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쿡!톡!(Cook! Talk!)’에서는 상영작 속 음식 이야기를 전문가와 함께 나누고, ‘푸드테라스’에서는 2026 미쉐린 가이드 선정 업소들이 선보이는 특별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또 부산 청년 셰프들이 참여하는 ‘푸드존’, 음식과 문화를 주제로 한 ‘푸드살롱’, 관객 참여형 ‘주주클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치얼스 가든’은 야외 잔디광장에서 수제맥주와 전통주, 와인,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어린이를 위한 ‘푸드테라피’ 프로그램에서는 직접 식재료를 고르고 채소 피자를 만드는 체험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지난 10년간 영화와 미식을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부산의 문화관광 자산으로 성장해 왔다. 올해 역시 영화의 감동과 음식의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며 여름철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10주년을 맞이하는 2026 부산푸드필름페스타를 통해 다른 문화와 삶의 결을 맛보고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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