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개설한 부산~도쿄(나리타) 노선이 취항 15주년을 맞았다. 일본 노선 강자로 자리매김한 에어부산은 해당 노선을 통해 183만 명이 넘는 승객을 수송하며 부산과 일본을 잇는 대표 하늘길로 성장시켰다.
에어부산은 2011년 6월 부산~도쿄(나리타) 노선에 취항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운항 1만1000여 편, 누적 탑승객 183만여 명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도쿄 노선은 당시 대형 항공사 중심으로 운영되던 시장에 국내 LCC로는 처음 진입한 사례다. 에어부산은 합리적인 운임과 안정적인 운항을 앞세워 시장 저변을 넓히며 부산발 일본 노선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에어부산은 취항 이후 해당 노선에서 국내 LCC 가운데 가장 높은 누적 여객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주도권을 유지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본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된 데다 근거리 해외여행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최근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부산~도쿄 노선에 신규 항공사들이 잇따라 취항하며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도 올해 평균 탑승률이 90%에 육박하는 등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에어부산이 축적된 노선 운영 경험과 지역 기반 고객층을 바탕으로 시장 우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부산과 일본을 연결하는 항공 네트워크 확대도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에어부산은 김해국제공항에서 도쿄(나리타), 오사카(간사이), 후쿠오카, 삿포로(신치토세), 마쓰야마, 시즈오카, 다카마쓰 등 7개 노선을 운항하며 여행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 15년간 축적된 노선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전 운항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