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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지율 취임후 첫 데드크로스…靑 “엄중하게 인식”

22.06.2026 1분 읽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이른바 ‘데드크로스’를 기록했다. 청와대는 22일 “이를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국민께서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바라고 계신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15∼19일 실시·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 대상·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4.8%포인트 하락한 46.7%로 집계됐다. 반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49.7%를 기록했다.

오차범위 내 결과이기는 하지만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대로 내려온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리얼미터는 “선거관리 부실 사태로 촉발된 책임론 확산과 여당 내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 등 일부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층 이탈이 나타나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청와대도 “최근 지지율 변동은 민생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의 체감과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며 몸을 낮췄다. 전날 민정·사회·홍보수석 등을 교체하는 등 내부 쇄신에도 속도를 낸 이 대통령은 X(옛 트위터)에 “현실 경제는 물론 국가경쟁력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모두 국민 여러분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의 목적은 집권 자체를 넘어 나라의 운명과 5000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것”이라며 “집권자의 자리는 빼앗아 누리는 행복의 기회가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무한책임의 자리”라고 말했다. 최근 여권 안팎에서 불거진 정치권 갈등을 의식한 듯 “작은 차이를 넘어 힘을 모아달라”고도 거듭 강조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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