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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G “스테이블코인 시총 2030년 2조弗”

18.06.2026 1분 읽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2030년 2조 달러 규모로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과 비은행 금융사, 디지털자산이 맞물리면서 금융사의 결제·예금·자산관리 사업모델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최근 공개한 ‘2026 미래금융 리포트’에서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BCG는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2020년 260억 달러에서 2025년 약 3000억 달러로 늘어난 데 이어 2030년에는 약 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수치는 가상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와 BCG 분석을 바탕으로 제시됐다.

BCG는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의 성장 경로를 세 가지 시나리오로 구분했다. 보수적 시나리오에서는 실사용 거래 비중이 10% 미만에 그치며 스테이블코인이 주로 가상화폐 거래와 일부 디파이, 토큰화 펀드 결제에 활용될 것으로 봤다. 중립 시나리오에서는 실사용 거래 비중이 약 20%까지 높아지며 머니마켓펀드 등 토큰화 펀드 결제, 기업 간 국경 간 결제, 트레저리 솔루션, 토큰화 증권 결제 등으로 쓰임새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실사용 거래 비중이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스테이블코인은 가치저장 수단과 국내 결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자본시장 내 더 많은 자산이 온체인화되며 토큰화 실물자산을 활용한 담보대출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디지털자산이 AI, 비은행 금융사와 함께 금융산업의 경쟁 구도를 바꿀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자산이 결제와 정산, 자본시장 인프라로 확산될 경우 기존 금융사의 역할도 발행·중개 중심에서 수탁, 자금세탁방지, 리스크 관리, 기업 자금관리 등으로 넓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BCG는 “AI와 디지털자산, 비은행 금융사 등 흐름이 수렴하면서 경쟁 구도와 수익 모델, 운영 모델에 미치는 영향이 증폭될 것”이라며 “각각의 흐름이 독립적으로 작용할 때보다 더 큰 교란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디지털자산의 확산을 금융사가 단순히 방어해야 할 위협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AI와 비은행 금융사, 디지털자산이 수렴하는 지점에 자리 잡는 금융사들이 그 결과로 생기는 가치를 확보할 수 있다”며 변화 시나리오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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