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를 통한 국고채 발행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장기물 중심의 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시장 수급 여건에 대한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정규 경쟁입찰 물량을 줄인 데 이어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재정경제부는 18일 “최근 국고채 발행실적, 수급여건 등을 감안해 2026년 6월에는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를 통한 국고채 발행을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7월 국고채 발행계획은 이달 25일 재경부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는 사전에 공고된 발행 물량을 국고채전문딜러(PD)들의 응찰 금액에 따라 공고 금리로 배분하는 방식이다. 국채시장 홈페이지는 이 제도를 월별 발행물량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일정 발행물량을 일정 금리로 발행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앞서 정부가 6월 국고채 발행 규모를 줄인 것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재경부는 지난달 28일 6월 국고채를 전월보다 4조 원 줄어든 15조 원 규모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재경부는 “최근 장기물 위주의 금리 급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