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에서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K-컬처 시장 400조원’과 ‘콘텐츠 수출 11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원장은 17일 서울 CKL 스테이지에서 열린 ‘2026 콘텐츠산업포럼’ 개회사에서 콘텐츠 산업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든 만큼 지식재산(IP)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우수 IP를 적극 발굴·육성하고, 창작자와 콘텐츠 기업이 AI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진출 지원 체계도 한층 강화한다. 김 원장은 전 세계 28개 해외 비즈니스 거점을 활용해 국가별 시장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현지 밀착형 서비스를 고도화해 국내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넓히겠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 기반 마련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정책금융 확대와 민간 투자 활성화를 통해 콘텐츠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더 많은 기업이 해외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김 원장의 취임 이후 첫 공식 대외 행보다. 행사에서는 이상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과 송호준 아모레퍼시픽재단 사무국장이 한국 패션과 뷰티 산업의 세계화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으며, 신혜련 명지대 교수와 이유겸 마운드미디어 유통IP부문대표, 김남경 메종 단하 대표가 게임·음악·패션 분야의 해외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
‘세계를 감동시키고 경제를 풍요롭게 하는 K-콘텐츠’를 주제로 열린 ‘2026 콘텐츠산업포럼’은 오는 19일까지 서울 CKL 스테이지에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