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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은둔 청년의 ‘재시작’…서울시, 고립 청년 위한 웹툰 공개

17.06.2026

서울시가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상태에 놓인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웹툰으로 풀어낸다.

서울시는 17일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을 담은 웹툰 ‘1%의 배터리, 120번의 노크’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취업 실패 이후 고시원에 은둔하며 세상과 단절된 한 청년이 서울시의 다양한 지원 정책을 계기로 다시 사회와 연결되고 일상을 회복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총 4화로 구성된 웹툰에는 시민의 마음 건강과 관계 회복을 돕는 정책들이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작품에는 외로울 때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외로움안녕120’, 누구나 편히 들러 쉴 수 있는 ‘서울마음편의점’,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복귀를 돕는 ‘서울청년기지개센터’, 매월 19일 안부를 전하는 ‘식구일, 외로움 없는 날 캠페인’ 등이 소개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정책이 단순한 제도를 넘어 시민 삶을 변화시키는 사회적 안전망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웹툰은 네이버와 카카오 플랫폼에서 감성적인 연출로 주목받아온 심태윤 작가가 집필과 작화를 맡았다. 심 작가는 “극심한 외로움 속에서는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조차 잊게 되지만, 정책은 결국 사람을 살리는 따뜻한 체온이라는 점을 전하고 싶었다”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오더라도 마지막 1%의 힘으로 세상에 신호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그간 정책을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웹툰 콘텐츠 ‘서울레벨업’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서울육아레벨업’과 ‘서울청년레벨업’은 각각 조회수 100만 회를 넘겼고, ‘서울중년레벨업: 다시, 봄’은 132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3월 공개된 ‘서울, 꿈을 싣고 달리다’ 역시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올리며 공공 콘텐츠의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이번 작품은 정책이 행정적 제도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의 곁에서 손을 잡아주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며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위로와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1%의 배터리, 120번의 노크’를 검색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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