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추봉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원 2명과 승객 17명이 전원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4분께 통영시 추봉도 인근 해상에서 거제선적 9.77톤급 낚시어선 A호가 좌초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탑승자 전원 건강에 문제가 없는 점을 확인한 뒤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승객들을 인근 안전 지역으로 이송했다.
A호는 선체 앞부분이 일부 파손됐으나 다행히 침수까지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주변 해역을 지나던 낚시어선 2척의 협조를 받아 A호를 암초에서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A호는 자력으로 항해해 오전 7시 40분께 거제 각산항에 도착했다.
해경은 A호가 전날 각산항을 출항해 낚시 영업을 마친 뒤 항구로 돌아오던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연안 해역을 운항할 때는 주변 지형과 장애물 위치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며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새벽 시간대에는 더욱 감속 운항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