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입원 치료 중인 배우 최불암(86)의 안정된 모습을 전했다.
최 장관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의 ‘국민 아버지’ 최불암 선생님을 찾아뵙고 정중히 문안 인사를 드렸다”며 “특유의 ‘파하’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주셔서 무척 많이 안심됐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최불암 선생님께서는 요즘 세상사에 대한 이야기부터 예술, 종교까지 많은 말씀들을 들려주시며 저를 따뜻하게 격려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이어 “최불암 선생님이 머잖아 퇴원하면 술 한잔하자고도 하셨다. 저는 주저 없이 막걸리를 사달라고 했다”며 퇴원 후 만남도 예고했다.
최 장관은 또 영화 ‘최후의 증인’(1980) 영상 자료를 최불암에게 건넨 사실도 전했다. 최불암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80년 158분 분량으로 제작됐지만, 검열로 인해 상당 부분 잘려 나간 뒤 당시 이두용 감독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졸속 편집돼 개봉됐다.
이후 한국영상자료원이 2003년 원본을 복원해 154분 버전으로 제작·공개했고, 2017년 블루레이로도 출시했다. 최 장관은 “이 작품으로 선생님께서는 제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셨다”며 “모은영 영상자료원장께서 이 영화의 블루레이를 기념으로 전해드리니 매우 반가워하셨다”고 말했다.
최불암은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14년간 진행하던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하고 입원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병문안은 최불암의 생일(6월 15일)을 앞두고 지난 11일 모 영상자료원장과 함께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병실을 지키던 최불암의 아내인 배우 김민자도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