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업계 주요 기업들이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의 ‘2026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K-푸드의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12일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6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브랜드 가치 1조1866억 원으로 전체 22위에 올랐다.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한 것으로, 생활소비재(FMCG) 기업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터브랜드가 국내 상위 50대 브랜드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14년 연속 명단에 포함되며 꾸준한 브랜드 파워를 이어갔다.
식품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 외에도 삼양식품, 오리온, 동원그룹이 상위 50위권에 진입했다. 최근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삼양식품은 브랜드 가치 452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46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가치 역시 전년 대비 8.6% 증가했으며, FMCG 업종 주요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은 브랜드 가치 4183억 원으로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처음 순위권에 진입한 이후 4년 연속 상위 50대 브랜드 자리를 지키며 안정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했다.
동원그룹은 브랜드 가치 3856억 원으로 평가받으며 올해 처음으로 상위 50위권에 진입했다. 국내 대표 식품기업 가운데 가장 최근에 순위권에 합류하며 존재감을 키웠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K-푸드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 식품기업들의 브랜드 가치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식품기업들이 브랜드 영향력 확대와 함께 국내 대표 브랜드 순위에서도 입지를 넓혀가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