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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 선율에서 탄생한 클래식 명곡들…‘클래식 레볼루션’

10.06.2026 1분 읽기

민속음악은 클래식 음악의 가장 오래된 자양분이다. 드보르자크, 리스트와 스메타나 등 유럽의 작곡가들은 전통 선율과 민족의 정서를 예술음악으로 승화하며 자신들의 문화적 뿌리와 정체성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롯데콘서트홀이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여름 음악 축제 ‘클래식 레볼루션’을 열고 클래식 음악의 기원을 조명한다.

롯데문화재단은 8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2026 클래식 레볼루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0년 시작된 이 축제는 매년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클래식 음악을 입체적으로 탐구하는 롯데콘서트홀의 대표 기획 공연이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예술감독을 맡는다.

카바코스가 제시한 올해 주제는 ‘뿌리(Origin)’다. 클래식 음악의 근간을 이룬 민속음악과 문화적 전통에 주목해 작곡가들이 각자의 음악적 정체성을 어떻게 작품 속에 담아냈는지 살펴본다. 카바코스는 “오늘날 널리 사랑받는 많은 클래식 작품은 민속 선율과 전통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클래식 음악이 형성돼 온 배경과 그 안에 담긴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피아니스트 키릴 게르스타인,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 비올리스트 앙투안 타메스티, 피아니스트 김선욱 등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게르스타인과 카바코스, 솔타니는 세계 최대 클래식 공연 정보 사이트 바흐트랙이 발표한 ‘2025년 가장 바쁜 연주자’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음악가들이다.

개막 공연에서는 안드레이 보레이코가 지휘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가 함께 코다이의 ‘갈란타 무곡’,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바르톡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헝가리와 체코의 민속적 색채를 담은 작품들을 통해 음악의 뿌리를 조명한다.

실내악 공연도 마련된다. 카바코스를 비롯해 타메스티, 솔타니, 김선욱과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비올리스트 김규현, 첼리스트 문웅휘와 한재민 등이 참여한다.

정상급 연주자들의 리사이틀 무대도 펼쳐진다. 9월 1일에는 카바코스와 게르스타인이 듀오 리사이틀을 열어 바르톡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등을 연주한다. 이어 9월 3일에는 게르스타인의 독주회가 열린다.

9월 4일 폐막 공연에서는 카바코스가 지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게르스타인이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교향곡 1번을 연주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티켓 가격은 오케스트라 공연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이며 실내악과 리사이틀 공연은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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