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243070) 그룹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084110) 이 자회사 간 합병을 둘러싼 소액주주 우려가 커지자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한 주주환원 방안을 8일 발표했다. 비상장 계열사 휴온스랩 미래가치가 휴온스로 이동하며 휴온스글로벌 주주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에 대한 보상책인 셈이다.
휴온스는 휴온스글로벌의 핵심 자회사이며, 휴온스랩은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 계열사다.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휴온스가 휴온스랩을 흡수하는 구조다.
휴온스글로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합병으로 받게 되는 휴온스 신주 일부를 일반주주에게 현물배당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자사주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된다.
휴온스글로벌은 합병 과정에서 배정받는 휴온스 신주 가운데 26만 38주를 일반주주에게 배당할 계획이다. 일반주주는 휴온스글로벌 주식 20주당 휴온스 주식 1주를 받게 된다. 회사는 합병으로 취득하는 휴온스 신주를 일반주주 지분율 기준으로 환산한 뒤 이 가운데 약 30%를 환원하기로 했다.
현물배당 규모를 휴온스 합병가액인 주당 3만 4062원으로 환산하면 휴온스글로벌 주식 1주당 약 1780원 수준이다. 기존 연간 현금배당 800원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2580원으로 늘어난다. 회사는 총 배당 규모를 약 315억 원, 배당수익률은 지난 5일 종가 기준 약 9% 수준으로 추산했다.
이번 주주환원안은 지난 4일 주주간담회 이후 구성된 특별위원회의 권고를 반영한 결과다. 현물배당은 합병이 최종 성사될 경우 지급되며, 회사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 이후 4월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