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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중기·소상공인 AI·녹색전환에 100억 투입

05.06.2026 1분 읽기

KB금융그룹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인공지능·녹색·안전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한다. 기존 대기업 협력사 중심의 상생 지원을 넘어 공급망 밖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까지 지원 대상을 넓힌다는 취지다.

KB금융은 5일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1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 출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기금은 인공지능전환(AX), 녹색전환(GX), 안전전환(SX), 지역 기반 사회연대경제기업 투자 등에 쓰인다. KB금융은 중기부와 협의를 거쳐 기존 상생협력 사업의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특정 거래 관계가 없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AX 부문에 20억 원이 배정된다. 지역 제조기업에는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스마트오더와 고객 분석 마케팅 시스템 등을 지원해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GX 부문에는 30억 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맞춰 설비와 경영 체계를 정비할 수 있도록 기후금융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SX 부문에는 20억 원을 지원한다. 안전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는 판로 확대 컨설팅을 제공하고, 영세사업장에는 인공지능 CCTV, 센서 기반 안전감지 시스템, 산업안전 컨설팅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나머지 30억 원은 지역 기반 사회연대경제기업과 소셜벤처 투자를 위한 상생협력모펀드에 출자된다. KB금융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해 지역 상생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출자는 상생협력기금이 벤처펀드에 투입되는 첫 사례다. 투자 성과금은 다시 상생협력기금으로 환류돼 재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산업 현장의 변화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금융권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KB금융의 출연이 금융권 상생협력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인공지능, 녹색, 안전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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